
한학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한학기가 끝이 났다. 오늘만해도 과제 한개를 내는데, 다른 팀 동료들은 안도와주고, 그냥 자기 편한대로 지내는 사람이 많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었지만, 그래도 힘든 요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하지 않는 인도인들과 싸워야했고, 그리고 또 어쩔 때는 너무 무심해서 다 이끌어가기도 해야했다. 힘든 요소들도 많았지만, 어찌 어찌 되었던 결국 끝이났다.
1. 영어를 버티고 버텼다, 조금은 늘었을지도?
갑자기 한학기를 돌이켜보니 처음 수업시간이 생각난다. 자기소개하는 것도 두렵고, 영어로 수업듣는 것도 무섭고, 영어로 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친해지는 것도 두렵고, 학교를 잘 적응하고, 수업은 잘할지, 과제는 잘해낼 수 있을지 여러모로 걱정이 되는 점이 많았다. 돌이켜보니 조금은 그래도 영어 실력이 늘었을지도? 친구들도 사귀고, 과제도 어찌되었든 영어로 해서 내고, 애들이랑 처음에는 조과제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얘네들도 아는게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두려움 없이 내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소통이 되기 시작했고, 중간중간에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그래도 다시한번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옆에서 친구들이 도와주기도 했다. 여튼 어찌 되었든 패스를 해냈고, 잘 이겨내고 버텨낸 자신에 칭찬한다!
2. 수업의 98% 이상은 참여했다!
정말로 정말로 특별한 날이 있거나, 다른 과제들이 많아서 힘들 떄는 수업을 빼기도 했지만 왕복 2~3시간 걸리는 거리를 매일 빼먹지 않고 가서 수업을 들은 자신을 칭찬한다. 진짜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너무 멀다. 스카보러센터가 공사하면서 중간에 버스 노선도 바뀌어서 더 가기 힘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수업을 끝까지 참여한 내 자신이 그래도 조금은 자랑스럽다!
3. 포기하지 않고, 두려워도 도전한 것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서 올 때 두려운 점이 많았다.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잘 해낼 수 있을까? 내가 하는 선택이 맞는 선택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수도 없이 떠올랐다. 때로는 불편한 점도 많고, 제대로 되는 것들도 없고, 혼자서 밤이 무서웠을 떄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잘 이겨내고 버티고 있다. 그런 내자신에 칭찬한다. 현재 4가지 일을하고 있고, 열심히 경험치도 쌓고 있으니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겠지!
4. 블로그 / 유튜브, 인스타/ 를 놓지지 않고 그래도 한 것
작년 12월쯔음부터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은 올리려고 했지만, 학교와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못했다? 안했다가 맞겠지, 그리도 유투브, 인스타 한국어 영상 만드는 일은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 꾸준히했고, 결론적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성과물을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큰 자양분이 되겠지하고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분명히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1. 수업 교수에 따라 질이 달라진다.
총 7가지 코스를 수강하였다. 그 중에 좋았던 과목들도 있고 정말 별로였던 과목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교수님들이 다른 일들을 병행하면서 진행하다보니, 제대로 수업을 준비안하는 교수들도 있었다. 그 비율이 인도인 교수님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았다.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으면서 본인은 다 가르쳤다는 태도, 제대로 커리큘럼 또는 수업 컨텐츠를 준비해놓지 않으면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학생들을 비난하는 교수도 있었다. 어디가도 빌런은 존재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게 하는 교수가 어디에도 존재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다음학기에도 그 교수가 수강하는 수업이 있는데, 다행히 잘 피해서 다행이다.
2. 과제가 너무 많다.
한국 학교에서는 보통 중간 고사 기말고사, 그리고 중간에 한번씩 과제가 있었다면, 여기는 수업에 따라는 다르지만 매주 한 과목마다 과제가 쏟아진다. 하나를 해결하고 나면 하나가 툭 튀어나오고, 어떤 교수는 한 학기전에 언제 무슨 무슨 과제가 있다고 미리 친절하게 알려주는 교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한 수업을 하고 나면 과제들이 툭 튀어나온다. 그냥 과제만 하다가 수업 듣다가 시험치다가 뭐한지는 모르겠지만 얼렁뚱당 끝이났다. 그래 끝난거에 만족하자.
3. 학교 친구들 업에 다운!
인도인들이 기본적으로 많다. 인종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한다면 조금은 한국인 정서에는 맞지 않다. 기본적으로 게으른 애들이 많고,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어떻게해서든 다른 사람의 성과물을 얻어내서 쉽게 쉽게 일을 처리할려고 하는 것들이 많다. 즉 노력, 성실이란 단어라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 많다. 좋은 인도인 친구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조금 한국인 특히 나와는 결이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다. 같이 일을하거나 과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이 없다는게 포인트! 똑똑한 애들도 물론 많다는 점도 부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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