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picture bride, 이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에 사진만 보고 미국에 있는 한국인이랑 결혼해서 벌어지는 과정들을 담은 이야기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고, 그 힘든 시절에 가족 또는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환상 속의 미국으로 떠나는 일대기를 설명해 준다.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로 인터넷에 검색해서 미국이란 나라가 어떤지에 대해서 많이 떠올릴 수 있는 지금도 막상 떠나려면 무서운데, 그 시절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단 한번의 일생일대의 중요한 결혼이라는 것을 사진만 보고 결정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하와이의 플랜테이션이 또는 이민 1세대의 삶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에 대한 슬픔이 담겨 읽는 내내 마음이 쓰라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라를 잃은 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냥 다시 세워진 게 아니란 사실을 다시 느꼈다. 그리고 또한 그 시절에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도 민주주의, 공산주의 이념 차이로 사람들의 패가 두 종류로 나눠졌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여러 가지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책이고, 영어로 오랜만에 다 읽어낸 책이라서 마음이 오묘하다.
책 글귀 중 일부
That's not why I want to join the army. It's not for Korea, nor for America. This is my change. Do you think that we second and third-generation people are fully American just because we have American citizenship? My Parents'nationality is Japanese, isn't it" On the mainland right now, people are in an uproar telling Japanese people to go back to Japan. In the eyes of Americans, I am Japanese. In a case like this, I have to show that I am an American citizen and a patriot. That way, I can get a job and succeed, later. I want to enlist for my own sake and that of my family, so that I can become the head of the family and fulfill my responsibilities.
제일 마음을 울렸던 글귀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위해서 중국에서 활동을 하다가 결국에는 다리를 다쳐서 미국으로 귀환을 했다. 또한, 주인공의 아들도 그 이야기를 알면서도 불구하고, 다시 또 독립을 운동을 하러 간다고 부모님들을 설득보다는 통보하는 과정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이지만, 미국 자체에서는 인종차별을 당한다. 그러면서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는데, 그 자기 나라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다.
한국에서 한국인으로만 살았다면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건데, 해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몸소 경험하고 있기에, 이 책이 좀 더 와닿았다.